
필리핀 동쪽의 1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하면서 한국시간으로 2026년 1월15일 15시부로 1호 태풍 노카엔(Nokaen)이 공식 발생하였습니다.
태풍 발생 후 6시간이 지난 1월 15일 21시 기준으로 1호 태풍 노카엔의 위치는 필리핀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540km가량 떨어진 해상인 10.0°N 128.9°E 부근 지점이며, JTWC에서는 중심기압 약 998hPa, 1분 평균 최대풍속을 시속 약 55km(30노트)로 해석하면서 아직 태풍이 아닌 열대저기압(TD)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서태평양의 태풍 판정 여부를 결정하는 지역기상센터(RSMC)인 일본 기상청(JMA)에서는 이 저기압의 10분 평균 풍속이 태풍 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판단하면서 1호 태풍 노카엔의 공식 발생을 발표하였으며, 태풍 발생 초기 단계에서 두 예보기관의 견해차이가 약간 발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러한 해석의 엇갈림은 예보기관별 해석방법의 차이에 의해 종종 발생하는 현상으로 딱히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발생 초기 태풍의 강도 해석이나 태풍 기준치를 겨우 넘어서는 저기압에 대한 해석은 예보기관마다의 해석 방식에 따라 이 정도 범위 내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 특정 기관의 해석이 더 맞다, 틀리다를 따지고 드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어쨌건 현재 태풍 예보 기관들의 120시간 범위 예측을 보면 북위 15도선 부근까지 북서~북북서진하면서 북상하던 태풍의 경로가 급격하게 휘어지면서 다시 남쪽으로 남하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경로가 휘어지기 직전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며 필리핀 사마르 섬 인근에서 태풍의 북상이 정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무렵 남중국해 해상으로 들어오는 하층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의 진로가 가로막힘과 함께 서쪽의 고기압이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내는 힘으로 작용하면서 전체적인 진로가 동쪽으로 휘어지고, 사마르 부근까지 서서히 강해지던 발달강도도 태풍의 전향시점 이후에는 약해지는 추세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0시간 이후 예상은 공식 예보 범위는 아니나 일단 이 범위에서의 태풍 경로도 함께 살펴보면 예측 모델별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예측모델에서는 태풍(저기압)이 동쪽으로 휘는 것을 넘어 아예 남쪽으로 다시 역주행하는 경로도 예상하고 있어,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약화한 태풍이 재발달할 가능성도 상상가능한 영역에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태풍에 가장 근접해 있는 필리핀 기상당국(PAGASA)에서는 이 태풍 노카엔에 대해 열대저기압 단계부터 ADA(아다/에이다)라는 자체 명칭을 부여하고 통보문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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