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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흥진성(안흥성) 태안 안흥진성(안흥성)은 조선시대 태안 앞바다를 지키기 위한 수군이 주둔하던 진이 있던 진성(鎭城)으로 충청수영 예하에 있던 수군기지에 해당합니다. 현재 안흥항이 자리하고 있는 곳과 신진도 사이의 해협은 안흥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으로, 이 곳은 물때에 따라 선박의 운항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서 당시 태안 앞바다를 지나는 조운선을 비롯한 선박들은 이 안흥량 부근에서 대기하면서 물때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또한 이 곳은 한양의 입구인 강화도까지 뱃길로 하루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인 충남 해안의 주요 요충지이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세곡을 운반하는 조운선을 왜구와 해적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강화도로 향하는 수로를 지키는 목적으로 수군 군진을 설치하였으며, 이 곳에 군영을 설치한 역사는 고려 후기.. 2023. 11. 2.
강화 초지진(초지돈대) 강화 초지진은 강화도 남동쪽 끝자락에 있던 조선시대 강화도의 관방시설이자 강화 외성의 일부분을 이루는 성곽 유적입니다. 본래 지금의 안산 초지동(초지량)에 있던 군영을 강화도로 옮겨온 것으로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의 관련 전투가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본래 초지진 관할로 초지돈대와 장자평돈대, 섬암돈대의 3개 돈대가 배속되어 있었으나 강화도조약 이후 진보 자체가 방치되어 버리고,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초지진 관할 돈대가 싹 허물어졌다가 이후 복원된 초지돈대만 현존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초지돈대는 사적 제225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