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정보/2020년

21호 태풍 아타우 경로정보 및 22호 태풍 밤꼬 발생 임박정보(2020.11.09. 06:00 기준)

의솔아빠 2020. 11. 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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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제공 21호 태풍 아타우 통보문 #2

1. 21호 태풍 아타우 정보

21호 태풍 아타우는 베트남 깜란(나짱) 국제공항 동북동쪽 630km 해상인 12.6°N 115.0°E 부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3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56km가량 수준의 열대저기압(TD)의 강도로 아직까지는 진짜 태풍이라 할 수 있는 열대폭풍(TS)급의 세력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조만간 세력을 추가발달시키면서 나짱 상륙 이전에는 중심최대풍속이 시속 약 83km정도 되는 강도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올 하반기 베트남이 태풍에 여러번 피해를 입은 상황인데 이번에 또 태풍 이 아타우가 상륙하면서 추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 시점에서 약 36시간 이후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국시간 기준 11월 10일 새벽 무렵)되는 나짱(나트랑) 북쪽 꾸이년 일대까지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직접 영향을 주는 곳으로 예상되는만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93호 열대요란에 대한 TCFA통보문

2. 93호 열대요란(22호 태풍 밤꼬 후보) 정보

어제 JTWC의 감시단계가 노란색 마커가 붙어있던 93호 열대요란의 발달이 빨라지면서 JTWC에서는 열대 사이클론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하였습니다.

이는 22호 태풍 밤꼬의 발생이 임박한 것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열대요란의 중심부는 팔라우 국제공항 북북서쪽 약 190km해상인 9.1°N 133.9°E 부근에서 북서쪽으로 이동중인 상황인데요

현재 중심기압은 1004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37km의 열대저기압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기류도상 아직 중심부가 완전히 하나로 압죽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인 형상은 동서방향으로 약간은 길게 늘어져서 발달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그 강도가 완전히 강해진 상황은 아닙니다만 이게 정리되는건 사실 시간문제인 상황이며, 필리핀 상륙 이전에 수렴부가 정리되고 제대로 된 태풍의 형태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기상청 태풍 예상 경로도

현재 필리핀 기상청에서는 이 열대저기압을 저기압 영역(LPA)로 분류하였다가 TCFA발효 이후 이미 율리시스(Ulysses)라는 자체명칭을 붙여놓고 감시중인 상황이며, 11월 12일 새벽 무렵에는 필리핀 루손 남동쪽 부근을 통과, 13일 새벽 무렵에는 민도르섬 서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단계에서 태풍 밤꼬의 세력이 가장 강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진로는 현재 진행중인 21호 태풍 아타우와 거의 유사하게 베트남 중부(다낭 부근)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기타 : 이외에 현제 괌 남동쪽 약 860km 해상( 6.2°N 147.5°E 부근)에 94호 열대요란이 하나 더 형성중에 있습니다. 한동안 이쪽 해상이 잠잠했는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꾸 이쪽에서 뭔가 생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직 마커는 붙어있지 않지만 존재가 있다는 정도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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