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정보/2020년

20호 태풍 앗사니 소멸 단계 진입 및 21호 태풍 아타우 발생 임박(2020.11.08 09:00 기준)

의솔아빠 2020. 11.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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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메인화면
20호 태풍 앗사니 최종 통보문

1. 20호 태풍 앗사니 정보

20호 태풍 앗사니는 현재 타이난 공항 서남서쪽 약 170km해상인  22.1°N 117.9°E 부근에서 중심기압 1007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약 37km의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소멸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당초 대만 남쪽 해역을 거쳐서 베트남 부근까지 갈 것을 예상하였으나 중국 내륙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그 세력을 급속도로 잃어버리고 어제부터 열대폭풍의 지위를 상실, 소멸단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JTWC의 TCFA통보문(열대저기압 생성 예상 구역

2. 예비 21호 태풍 이타우 정보(92호 열대요란의 TCFA발령)

며칠 전 포스트에서 필리핀 동쪽의 92호 열대요란을 잠시 언급하고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필리핀 보라카이 공항에서 동북동쪽으로 약 240km, 칼리보에서는 동북동쪽 200km 지점인 12.9°N 120.3°E 부근에서 중심기압 1005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38km가량의 속도로 발달한 상태이며, 지금 포스트 작성 시점 기준으로는 민도르 섬 부근에서 중심최대풍속이 시속 55km가량으로 올라서 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 예상 진로도

아직 열대폭풍(태풍) 단계에 올라서지 못한 열대저기압 단계이지만, 필리핀 기상청에서는 이미 이 열대저기압에 토뇨(토니오-Tonyo)라는 자체명칭을 부여한 상태이며, 오늘 오후에서 내일 오전 사이에 공식 태풍으로 발달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도르 섬을 중심으로 한 필리핀 내해에는 1등급의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며, 이 열대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으로 필리핀 루손 북쪽을 중심으로 한 곳에 뇌우를 동반한 비가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공식 태풍이 된 직후에는 필리핀의 서쪽 해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실제 강한 피해를 입히는 시간은 좀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필리핀해 동편에 또 다른 열대요란(93호 열대요란)이 발달중이어서 건기로 접어드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태풍과 열대저기압이 필리핀에 내습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3. 93호 열대요란 정보(93W)

현재 팔라우 국제공항 북서쪽 약 150km해상인 8.2°N 133.5°E 인근 지점에서 발달중인 93호 열대요란 정보입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6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38km의 열댕요란으로 현재 JTWC의 노란색 마커가 붙어있는 상황입니다.

JTWC의 분석에 따르면 이 열대요란의 주변은 낮은 수준의 연직시어(시속 20km미만)와 29~30℃의 고수온에 힘입어 향후 2~3일간 북서쪽으로 진행하면서 그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 열대요란의 발달이 순조로울 경우 22호 태풍 밤꼬의 발생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며, 필리핀 명칭으로는 태풍 율리시스(Ulysses)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할 수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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